생각. 생각들

잡념보다는 더욱 진보됐다기보다는, 좀 더 정리되고, 약간 더 체계적인. 어느정도는 봐줄만한.
머릿속에 스쳐가는 이미지에 대한 생각. 단지 스쳐가는 이미지 뿐만 아닌 그에 대한 더욱 더 진보된 것들. 생각.


잡념. 잡념들

생각이라 하기엔 너무 비효율적이며, 머릿속에 하나둘씩 스쳐지나가는 그런 이미지들, 생각들.
가끔 떠오르는 말의 구절들이라던가, 그런것들..


헛소리

가능할까.
아마 이년은 넘은것 같은데.. 어쨌든. 내 사회책을 발견했다.
사회책을 뒤적뒤적거리던 중 찾아낸 한 구절.
"정의 사회"
평소부터 정의, 라는 것의 정의는 무엇인가 라고 생각해보고. 나이에 맞지 않는 사색을 즐겨 했었다.
미친놈이라고 욕할지 모르지만
진짜다. 어쩔수 없다. 아마 초등학교 6학년이었나. 아니 아니군
중학교 1학년쯤 됐을때였나.. 친구들이 막 떠들어 대고 있었다
시팔 역시 서번트는 세이버가 짱이야 항가항가
미친새낔 토오사카는 안중에도 없냐?
뭔소린가, 했다. 물론 네이버에 토오사카를 검색하자 수없이 많은 글들이 떴고,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라는 게임의 등장인물이었다.
평소에 소설을 읽는걸 그리 싫어하지 않았으니. 일단 깔아서 플레이했다.
처음엔 뭣도 모르고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굉장이 재밌었었다.
그.. 뭐랄까, 일본소설스러운. 평화로울땐 평화롭지만 한번 어두워지만 끝없이 나락으로 추락해버리는 그런 것.
난 그런것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졌을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그 필체는 나를 사로잡았고, 아마.. 한 두달인가 한달만에 그걸 다 깼던걸로 기억한다.
한번 다 깨고 한 두달쯤 지나니까 또 하고 싶더군. 그래서 또 깼다.
재밌었다. 그리고 아쳐의 정의, 즉 시로의 정의가 나에게 알려주는 바는 굉장히 컸다.
뭐.. 아마 페이트 제로에 나오지.
50명의 사람이 있다. 그 반을 죽이면 나머지 반을 살릴수 있다.
하지만 반을 죽이지 않으면 다 죽는다.
그렇다면 물론 나머지 반을 죽이고 25명이 남았다.
10명이 또 죽는다면 15명을 살릴 수 있다.
10명을 죽이고 15명을 살렸다.
5명을 죽이고 10명을 살렸다.
이제 따져보자면. 40명을 죽이고 10명을 살린 셈이다.
아, 이건 제로에서 키리츠구의 정의던가.
어쨌든 아마 아쳐가 이랬을 거였을 거다.
"모든 사람을 구원한다는건 불가능하다"
그렇다. 모든 사람을 구하는건 불가능하다. 대체 정의는 무엇인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한 계량으로써 더욱 많은 사람을 살리는 건가.
예를 들어 보자. 강도가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인질을 구해 냈다. 그렇다면 강도는?
강도는 구원받지 못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두명의 사람이 잔해에 파묻혀 있다.
한명을 구했는데, 나머지 한명은 산소부족으로 죽었다.
아니 이건 아닌가.
어쨌든.. 모두를 구한다는건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그들은 성배를 바랬겠지.
이제 와서 그런걸 생각해 보니, 굉장히 나의 가치관에 정의란 부정적인 것으로 박혀버린 것일지도 모르겠다.
성배라는건 실제에 존재할 리 없다.
유토피아라고 했던가. 이상향.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곳 따위는 없다, 라고 부정적으로 단정지어 버린게 끝.
그런가. 그런건가. 정의따위 개나 줘 버려라. 그런걸 따져서 어디다 쓰게.
죽으면 끝. 기사도와 상반되는 그런 것.
혼돈인가. 모르겠다. 제목과는 맞지 않는다. 귀찮다.


Shit

귀찮다.
세상살기가 왜이렇게 귀찮지..
씨팔. 나이 조금밖에 안 처먹고 이런 소리 하면 남들이 뭐라고 할지 모르지만
질린다
솔직히 학생이 제일 잘 느끼는 느낌이 뭔지 알아?
일요일날 자기의 일주일을 되돌아보면 딱 하나 감이 와
이런 씨발. 이번주고 저번주고 다 똑같잖아.
학교갔다 와서, 학원가고, 학원가고, 집에와서, 자고, 씻고, 학교갔다오고, 또 씨발 학원가고
Sucks
씨팔..

존나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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